
스트리트 파이터 V 세번째 시즌의 세번째 추가 캐릭터, '팔케'가 오늘 공개되었습니다. 이미 시즌 2 추가 캐릭터였던 네오 샤돌루 총수 '에드'의 개인 스토리에서 얼굴을 비춘 바 있었고 작년 말 AE 트레일러가 공개된 시점에서 참전이 확정된 상황이었는데 과연 어떤 캐릭터인가? 에 대해서 많이 의문이 있었는데...

일단 스토리 상으론 베가(수출판명 M.바이슨 = 장군, 독재자)의 육체 대체용 클론인 것으로 확인되었습니다(캐미랑은 느낌이 좀 다르긴 합니다만 목적성은 같네요). 일러스트를 봐서는 샤돌루 몰락 후 에드가 구출 - 여차저차 해서 네오 샤돌루 결성 루트를 타는 것 같습니다.
트레일러를 보시죠.
캐릭터 모델 자체는 괜찮게 뽑혀나왔다고 생각하는데 문제는 기술 모션이네요. 같은 조직에 소속한 에드가 프랑스의 무술인 사바트에 복싱을 약간 섞은 모양새였는데 팔케의 경우 프랑스의 지팡이 무술인 '칸 드 콩바(Canne de combat)'에 사격 비스무리한 것을 넣은 구조로 추측되고 있습니다. 칸 드 콩바 자체가 영상을 보니 좀 많이 멋대가리(?)가 없는 무술이던데 덕분에 모션이 별로 좋아보이진 않네요;;
특히 마지막에 나오는 크리티컬 아츠(초필살기)의 KO 모션의 경우엔 끔찍한 수준입니다... 일각에서 킹오파 14급이라고 하는데 그 정도는 아니라도 심각한 건 사실인데... 캡콤이 여론을 받아들여 좀 바꿔주면 좋겠긴 하겠네요.

사격(?)의 경우엔 서서쏴 / 엎드려쏴 및 점프 상태에서 사격이 가능한 것이 확인되었습니다. 펀치 버튼 누적으로 모아서 쏴야 하는 것으로 확인되었는데 가장 가까운 예시로는 스파 4 시리즈에서의 한주리가 있네요. 트레일러를 보니 V 스킬(봉돌리기, 중손 + 중발)의 의존도가 꽤 되는 것 같은데다가 기술 중에 펀치 버튼 2개로 나가는 기술이 있는 관계로 버튼을 한두개씩 봉인하면서 싸워야 하는 게 꽤 골치가 아플 것으로 생각되네요.
일단 좀 진지하게 파볼 생각인데 과연 어디까지 할 수 있을지... 밀어치는 걸 좋아하는 타입이라 니가와가 주력인 캐릭터면 아마 얼마 못잡고 주캐인 에드로 다시 돌아갈 수도 있겠단 생각도 듭니다.

공개된 복장 중 유료 전용 코스튬인 '배틀 코스튬'. 나름 나쁘진 않고 스토리 코스튬(트레일러의 흰색 도복 비스무리한 것)보단 훨씬 나은데 기본 복장이 꽤 괜찮다 생각해서 실제로 사용할지는 두고봐야겠습니다.
다음주 수요일 오전 업데이트 예정. 시연 스트리밍이 몇번 예정되어 있던데 한번 자세히 봐야겠습니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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